서울 중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다. 그러나 대부분이 쇼핑관광으로 명동, 남대문 등 도심으로만 관광객들이 몰린다는 지적이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 7월 25일 지자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구가 지닌 620년의 역사를 빛내고 관광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1동 1명소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1동 1명소 사업은 각 동에 있는 역사적 장소, 자원들을 찾아 그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것이다. 세계적 성지인 서소문 성지와 인근 절두산, 새남터 성지 등을 연계해 서소문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고, 서애길과 성곽길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거리로 만들며 충무공 이순신의 생가터를 기념공간화하는 등 여러 작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최창식 중구청장은 "새 관광명소 조성과 함께 정동야행, 뮤지컬 영화제와 같은 콘텐츠 개발에 힘쓰면서 의료관광, 공연관광 등을 통해 관광 다변화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구의 여러 전통시장 역시 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등 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이에 앞서 기초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점실명제와 쾌적한 안전도시 사업에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지자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지자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