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온 日 학자들, ‘독도는 한국 땅’ 선언!
독도온 日 학자들, ‘독도는 한국 땅’ 선언!
  • 정창곤 수석기자
  • 승인 2013.05.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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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변심한 일본인 1명 입도 못해

일본 내 '다케시마를 반대하는 시민모임' 회원인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수와 스님 등 3명이 23일 오전 독도에서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선언했다.



오전 7시20분 울릉군 사동항에서 독도학당 관계자와 중국·몽골 유학생 등 19명과 함께 배(돌핀호)를 타고 출발한 이들은 오전 9시20분께 독도에 도착했다.

이날 독도를 방문한 사람은 구보이 노리오(久保井 規夫) 모모야마 학원대학 전 교수, 구로다 요시히로(黑田 伊彦) 오사카 쇼인 여자대학 전 강사, 이치노 헤 쇼코(一戶 彰晃) 아오모리 운쇼사 스님 등 3명이다.

독도학당 관계자들과 일본인 3명은 이날 동도 선착장에서 마중 나온 이광섭 독도경비대장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플래카드를 펼치고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구호를 3번에 걸쳐 외쳤다.



구보이 노리오 전 교수, 구로다 요시히로 대학 전 강사, 이치노 헤 쇼코 스님 등이 독도는 한국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30여 분간 머물며 독도의 실상을 재 확인한 뒤 독도를 떠났다.

애초 이들 일행 중 한 사람인것으로 알려진 사카모토 유이치(坂本 悠一) 규슈 국제대학 전 교수는 독도 방문 전날 경주에서부터 입도 당일 울릉군 사동항에서 "독도가 한국 땅인지 일본 땅인지 모르겠다"며 "자신은 독도를 연구하러 왔을 뿐"이라며 밝혀 입도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독도학당이 마련한 'Dokdo is Korean Territory(독도는 한국땅이다)'라고 적힌 티셔츠 단체복 착용도 거부해 독도학당 관계자들과 매표소 직원들이 승선권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선사직원과 해경이 출동해 터미널로 데려가 독도에는 가지 못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오후 울릉도를 거쳐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내린 뒤 곧바로 부산으로 떠날 예정이다.

'다케시마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일본 내 역사학자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이 결성한 단체로 지난 21일 회원 4명이 민족학교 독도학당 초청으로 방한해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중 한 명의 변심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애초에 연구목적으로 자신의 의중을 속였을 가능성과 특정단체 등의 사주로 계획적 목적을 가지고 잠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모양세다.



이날 독도를 방문한 구보이 노리오 전 교수는 "이번 방문이 한국땅 독도에 대해 많이 알고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일본으로 귀국하면 제대로 된 역사 부교재를 만들어 독도가 한국땅 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이날 방문은 일본내 지식인들이 공식적으로 독도를 방문한 첫 번째 사례로 이들이 이 자리에서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밝힌 것은 영토주권 확보차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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