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여성 의원, 민주당 남성 의원에게 '언어 테러' 당했다며 법적 대응!
청주시의회가 '욕설 파문'으로 시끄럽다.
새누리당 여성 의원이 민주당 남성 의원으로부터 '언어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기 때문.
새누리당 A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B의원으로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테러에 가까운 모욕을 당했다"며 "광기 어린 모습에 두렵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A의원은 "(B의원의 변명을 언론보도로 보니) 너무 뻔뻔하고 당당해 분노가 생겼다"며 "그가 비겁하게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B의원은 "직접적인 대면을 한것도 아니고 욱하는 마음에 동료 의원에게 한 얘기가 A의원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이 부분이 상처라면 송구스럽고 사과하지만 직접적인 막말이나 여성비하,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욕설 파문이 불거진 지난 28일, 이들 의원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과 관련,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조건 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장을 나오는 과정에서 지난달에는 부결됐던 이 의안을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B의원이 A의원이 있던 재정경제위원장실을 찾아가 폭언은 물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확산됏다.
한편 B의원은 이같은 소문은 말일 뿐, "허위 소문"이라고 일축해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거짓말까지 가중되 신용이 추락될 위기이며, 반대로 A의원이 억지를 부린것이라면 조롱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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