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에 따르면 지난 7일∼8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39.6%)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35.6%)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7.2%인 가운데, 홍준표 후보 5.8%, 심상정 후보 2.9%, 유승민 후보 2.7%, 김종인 후보 1.3% 순으로 나타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주요 정당의 후보 결정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름/무응답과 기타 후보는 각각 4.4%와 0.5%였다.
문재인 후보(39.6%)는 연령대별로 40대까지의 젊은 연령층(20대 53.5%, 30대 58.6%, 40대 46.0%)에서, 지역별로 광주/전라(45.3%)와 인천/경기(43.6%),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8.7%)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정우 전민정수석 구속’ 찬성자(47.0%), ‘박근혜 전대통령 사면’ 반대자(50.8%), ‘촛불 집회’ 찬성자(53.1%)에서 특히 적합 평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철수 후보(35.6%)는 연령대별로 50세 이상의 고령층(60세 이상 51.2%, 50대 42.3%),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3.4%), 광주/전라(42.2%), 국민의당 지지층(89.3%)에서 많은 적합 평가를 받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모르겠다’는 무당층 중 33.7%가 안철수 후보가 적합하다고 평가하여 18.0%의 적합 평가를 받은 문재인 후보보다 많았다.
또한, 이슈별로 ‘우정우 전민정수석 구속수사’ 반대자(38.9%), ‘박근혜 전대통령 사면’ 찬성자(42.7%), ‘태극기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응답자(44.1%)에서 상대적으로 적합 평가가 더 많이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5.8%)는 연령별로 50대(9.6%)와 60세 이상(12.7%),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8%)과 대구/경북(10.2%),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49.2%)지지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슈별로는 ‘우정우 전민정수석 구속수사’ 반대자(27.8%), ‘박근혜 전대통령 사면’ 찬성자(15.0%), ‘태극기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응답자(26.6%)에서 특히 적합 평가가 많아서 안철수 후보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과반인 56.5%가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8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지난 주 대비 17.1%P 많은 응답자로부터 당선 가능하다는 선택을 받은 안철수 후보는 31/6%에 머물러 문재인 후보와는 24.9%P격차를 보였다.
▲6자 가상대결
주요 후보 6명을 불러주고 지지하는 후보를 물었을 때에, 응답자 중 41.8%가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고, 37.9%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 두 후보 간 격차가 3.9%P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격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주 조사 대비 1.8%P 낮아져 거의 같은 반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8.9%P 높아지는 상승세를 보여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든 결과이다.
그런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 내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 45.3%로 미세하게 더 높아, 안철수 후보(37.3%)와의 격차는 8.0%P로 벌어져 오차범위를 벗어나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전체 중 6.6%,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6%, 무소속 김종인 후보가 1.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4%, 모름/무응답은 3.0%로 조사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8%)는 지역별로 광주/전라(50.9%), 연령대별로 30대(62.9%), 20대(58.8%), 40대(49.9%) 등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 중에서, 직업별로 화이트칼라(56.7%)와 학생(54.6%), 블루칼라(45.8%)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2%)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슈별로는 ‘우정우 전민정수석 구속수사’ 찬성자(49.4%), ‘박근혜 전대통령 사면’ 반대자(53.5%), ‘촛불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응답자(56.8%) 중에서 특히 더 높은 지지도를 볼 수 있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37.9%)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3.8%)과 50대(48.1%) 등 고령층에서,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45.9%), 광주/전라(43.4%), 직업별로 가정주부(46.3%), 자영업자(44.9%),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94.9%)과 바른정당(46.5%)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슈별로는 문재인 후보와 달리, ‘박근혜 전대통령 사면’ 찬성자(46.6%), ‘태극기집회에 더 찬성한다’는 응답자(47.0%) 중에서 특히 높은 지지도가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6.6%)는 연령대별로 60세 이상(15.1%)과 50대(9.6%), 지역별로 대구/경북(14.9%)과 부산/울산/경남(12.4%),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57.7%)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지후보 변경 의향
6자 대결 시 지지하는 후보를 밝힌 응답자 916명에게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냐고 물어본 결과, 지난 주 대비 7.0%P 많은 67.5%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혀, 대선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 지지할 것이다’(67.5%)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40대(75.9%), 50대(74.3%), 60세 이상(73.1%) 등에서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6.4%),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84.6%) 지지층에서 특히 많이 나타났다.
반면,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30.3%)은 20대(53.3%)와 학생(63.7%)에서,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거주자(35.0%) 중에서 특히 많았고, 무당층(47.7%)과 정의당(53.6%), 바른정당(43.9%) 지지층에서 많았다.
6자 대결 시 문재인 지지층 중 69.0%, 안철수 지지층 중 72.1%, 홍준표 지지층 중에서는 64.5%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나머지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아(유승민 83.1%, 심상정 69.8%, 김종인 57.2%) 대비됐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3.6%P 하락했지만 42.6%로 여전히 지지도 1위를 유지했으며, 국민의당은 7.2%P 상승한 22.2%를 기록해 7.4%로 횡보하는 자유한국당과 지지도 격차를 벌이며 상승세를 유지했고, 바른정당은 3.0%, 정의당은 3.0%로 나타났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4개 정당의 지지도를 모두 합해도 35.7%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 조사에서 20.5%였으나 이번에는 17.4%로 소폭 낮아졌다. 기타정당 1.2%, 모름/무응답은 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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