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인프라 진출 협력 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 산하 인프라 공기업, 연구기관, 정책금융기관, 협회, 지자체, 지방공사 등이 참석했으며, 국토부는 이들과 새 정부의 공약사항(▲해외건설 정보시스템 구축 ▲글로벌인프라펀드 확대 ▲해외건설 금융상품 개발지원)을 반영한 해외건설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새 정부는 전략적 인프라 협력외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구도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해외현장훈련, 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통해 해외인프라 관련 교육 기회를 확대하여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취업을 활성화할 계획도 밝혔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인프라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해외 건설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공기업이 정부·공기업·민간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Team Korea)를 이끌어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참석 기관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엔지니어링·정보통신 업체와 동반 진출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사업과 같이 인프라 공기업이 세계 인프라시장 진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