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천명한 가운데, 정부와 경제인들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통령과 경제주체들이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에 대해 시간제약 없이 토론을 나눌 이번 간담회는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매우 시의적절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간담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그룹 ‘오뚜기’가 참여했다는 부분이다. 오뚜기는 비정규직 비율이 1% 대에 불과하며 재벌들 사이에서 편법 상속이 판을 치는 가운데 성실하게 상속세를 납부해오고 있고,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명 ‘갓뚜기’로 불리고 있다.
오뚜기의 이번 청와대 초청은 결국 정부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게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한편, 청와대 초청 소식이 전해진 뒤 오뚜기의 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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