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폭염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부는 채소류 소급이 개선되고 전기료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9월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2.2%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1.9%,5월 2.0% 6월 1.9%를 기록하며 꾸준히 2%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채소류가 1년 전보다 10.1%나 오르며 농산물 물가가 9.9%상승했고 이는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8.1% 5.7%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67%포인트 끌어 올렸다.

전기 수도 가스는 지난해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1년 전보다 8.0%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29%포인트 끌어 올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채소가 각각 20.0%, 10.3% 오르면서 12.3% 상승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7월은 장마로 비가 많이 왔고 폭염도 있었던 탓에 채소류 값 상승 폭이 컸다”라며 석유류는 4월부터 전월대비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