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씨가 7일 오전 군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공관병은 연대장 이상의 군 지휘관이 거주하는 공관을 관리하는 병사를 뜻한다. 지난달 말 군인권센터가 박찬주 대장 부부의 갑질 의혹을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에 있는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며 ‘피해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아들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대했는데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전씨는 ‘썩은 토마토를 맞은 공관병에게 하고 싶은 말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이 없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6일 “8월 4일 국방부가 ‘육군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 갑질 사건’관련 검찰 수사를 개시한 후에도 박 사령관 부부와 관련된 새로운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농사병 7군단 상승레스텔 내 갑질 과도한 선물 수령 박찬주 부인의 공관병 폭행 전자팔찌 운용 공관 내 개인골프장 설립 등 총 8가지 사례를 추가로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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