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경기도 남양주등의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에서‘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 나주의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서도 살충제가 추가로 검출됐다.
전라남도는 16일 나주 양계단지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인 J농장의 계란에서 농약성분인 비텐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일일 평균 1만8000여개의 계란이 생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나주시 관내 25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수거해 전수 검사를 시작하고 18개 농장은 적합 판정을 6개 농장은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살충제 성분이 나온 계란에 대해 즉시 폐기 처분에 들어갈 것이며 나머지 농장은 검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은 개·고양이 가축의 진드기를 없에는 데 사용하는 살충제이다. 인간에게 오랜기간 또는 단기간에 많은 양이 닿게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미국 환경청은 피플로닐을 위험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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