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기쁨 앞서 막중한 책임 느낀다"
형제가 연이어 연천군수에 당선돼 16년 간 연천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규선(62·새누리당) 연천군수는 지난 2010년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5일 "재선의 영광을 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공약을 지키고 군민이 행복한 연천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쳐 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2년과 2006년에는 김 당선인의 맏형인 김규배(67)씨가 8년 간 연천군수를 연임했다.
이로써 연천군 살림살이를 16년 동안 한 형제가 맡게 됐다.
형제는 군수 부임 전 각각 경기도의원과 연천군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형 규배 씨는 1991년 7월부터 1998년 6월 30일까지 제 3·4대 경기도의원(연천군 제2선거구)을 지냈다. 경기도의회 의장(1996년 5월∼1997년 1월)도 맡았다.
김 당선인은 이한동 전 총리가 국회의원에 처음 출마할 때인 1980년대 초반 정치에 입문해 1998년 제3대 연천군의원 선거에 당선, 군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그러나 그는 큰형이 2002년 군수에 당선돼 8년간 군정을 이끄는 동안에는 정치 일선에 전혀 나서지 않았다.
대신 장학재단, 새마을회, 적십자봉사회, 독거노인 돕기 모임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하면서 바깥의 쓴소리를 들려주는 조언자 역할을 하다가 군수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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