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4개교,대체 시험장에서 수능 시행키로"
"포항지역 4개교,대체 시험장에서 수능 시행키로"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7.11.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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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20일(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하였다.

11월 15일 포항지역에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교육부는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을 부총리로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여 피해지역 점검을 위한 인력을 급파하였다.

지진피해가 없는 울진고와 영덕고를 제외한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2교에 대해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 및 교육부·행정안전부 합동 2차 정밀 점검 결과, 12개교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한편, 포항 지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장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학생이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면 컨디션 조절, 이동 편의 등을 이유로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였다.

지난 19일 부총리 주재 포항 현장 간담회에서도, 지역 학부모들은 포항 관외로 이동할 경우 상당한 애로가 있음을 호소하면서 포항 관내에서 시험을 치르기를 희망하였으나,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될 경우 구조적 위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진을 경험한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음을 우려했다.

교육부는 ▲시설 안전진단 결과, ▲학생들의 심리상태, ▲학생·학부모의 희망, ▲관계 기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고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를 병행 준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방안'에 따르면 포항 북부 지역 시험장 4개교인 포항고,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고는 포항 남부에 대체시험장을 마련해 시험을 실시한다. 대체시험장은 포항제철중,오천고,포항포은중,포항이동중학교 등 4곳이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수능 날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학생안전 중심으로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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