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매출 5조7102억원·영업 이익 3971억원 기록
KT, 1분기 매출 5조7102억원·영업 이익 3971억원 기록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8.05.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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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에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전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1분기 매출 및 영업 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KT(회장 황창규)는 2018년 1분기 연결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매출 5조7102억원, 영업 이익 397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 증가, 영업 이익은 4.8% 감소했다.

이번 분기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된 만큼 기존 회계기준으로 집계한 1분기 수치(매출 5조8379억원, 영업 이익 4351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0%, 영업 이익 4.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사업별 매출 증감을 기존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무선과 유선사업은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 및 상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30만이 넘는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프리미엄 가족결합, 데이터 기반 부가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한 결과, 5분기 연속 휴대폰(Handset)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갔다. 전 분기 대비 휴대폰 가입자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다인 6만5000명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이번 분기에도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세를 인터넷사업의 성장세가 상쇄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5167억원을 기록했다.

KT 인터넷사업 호조에는 ‘기가 인터넷’의 성과를 빼놓을 수 없다. KT 기가 인터넷은 압도적인 네트워크 경쟁력과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차별화 서비스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약 30만이 순증하며 3월 말 기준으로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49%에 해당하는 4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56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하며 미디어·콘텐츠 분야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금융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에 따라 BC카드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832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보안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5370억원을 올렸다. BC카드,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사는 영업이익에 900억원 이상 기여했다.

KT는 혁신기술 기반의 서비스와 플랫폼사업에서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혁신기술 분야에서는 지난해 1월 말 출시 이후 15개월여 만에 가입자 80만을 달성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가 대표적이다. 기가지니는 인공지능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기가지니 LTE, 무민키즈폰 등 새로운 AI 단말을 잇달아 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1분기 출시한 ‘기가지니2’가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어린이 및 영어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KT는 작년 하반기 ‘기가에너지 매니저’와 ‘기가아이즈’ 등 에너지 보안 영역에서 새로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기반 확대는 물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독보적 5G 네트워크 기술과 차별화된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형 미디어(VR/AR)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GS리테일과 함께 ‘도심형 VR 테마파크’를 3월에 론칭하였고, 하반기에는 언제 어디서든 PC나 스마트폰 없이 HMD만으로 VR을 체험할 수 있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 윤경근 CFO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 의해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무선 등 핵심사업에서 가입자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핵심사업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함께 혁신기술 기반 서비스와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5G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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