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우수연극 보러 대학로 오세요”
종로구,“우수연극 보러 대학로 오세요”
  • 안수연 기자
  • 승인 2018.09.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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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9월 28일(금)~10월 7일(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제5회 종로구 우수연극전」 개최
-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이혈' 등이 무대 올라

 

영국에는 웨스트엔드가, 미국에는 브로드웨이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대학로가 있다. 종로구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제5회 종로구 우수연극전」을 개최한다.

구가 주최하고 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우수연극전은 서울연극제, 2인극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공연 작품을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창작연극 발전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올해에는 2018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중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연극집단 반의 <이혈(21세기 살인자)> 등 두 작품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작품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은 사기범 세수, 도박꾼 타짜,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안 된 띨박 등 세 친구가 20년 만에 고향 광주에 모여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블랙코미디이다. 기상천외한 상황에 몰입해 정신없이 웃다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1980년 5월, 광주의 슬픔에 닿아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9월 28일(금)부터 10월 1일(월)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95분이며 관람등급은 만 12세 이상이다.

두 번째 작품 연극집단 반의 <이혈(21세기 살인자)>는 만화가 강준이 ‘이혈’이라는 마지막 작품을 남긴 뒤 자살한 사건을 두고 두 형사와 여성 프로파일러가 의문을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2014년 창작 초연 당시 소극장 무대에 충실하다는 평과 함께 관객들로부터 “스토리, 무대, 연기력 모든 것이 훌륭하다”, “최고의 몰입도를 보여준다”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10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100분이고 고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장소는 대학로 동양예술극장(대학로14길 29) 3관이며 작품별 5회씩 공연한다. 관람료는 정가 3만원이나 종로구민 및 종로구 소재 직장인(학생 포함)이라면 단돈 1만원에 볼 수 있다. 단, 신분증이나 증빙자료 미지참지 현장에서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좋은 공연 한 편을 관람하는 것은 때로 우리 삶에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큰 행복을 준다”며 “2014년 시작된 종로구 우수연극전이 어느덧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가을, 명실상부 공연예술의 성지 대학로에서 훌륭한 연극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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