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광주을)은 “서울교통공사가가 운영하는 4곳 중 1곳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바닥 면적이 합계 5천 제곱미터 이상이거나, 수용인원이 500명 이상인 역사에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되어있는데, 임종성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277개 역사 4곳 중 1곳에는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설치 역사 중에는 한 해 4천 만 명이 이용하는 삼성역을 포함해 1천만 명 이상 이용 역사가 22곳에 이르는데, 서울교통공사는 소방법 상 건설 당시에는 설치대상이 아니었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어 현재까지 설비 개선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임 의원은 “안일한 인식과 대응은 화재사고를 크게 키우는 원인”이라고 말하며,"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 등 적극적으로 시설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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