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첫 홍역 환자 발생...도 확산 차단 조치 나서
경상남도, 첫 홍역 환자 발생...도 확산 차단 조치 나서
  • 김용철 기자
  • 승인 2019.02.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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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및 시․군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 접촉자 역학조사 등 전파 차단 조치 착수
-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 시 관할 보건소 또는 ☎1339에 문의 당부

경상남도가 14일(목) 도내에서 처음으로 1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추가 전파 차단에 나섰다.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홍역환자는 전국 총 58명으로, 대구 16명, 경기 29명, 서울 4명, 인천 3명, 전남 2명, 경남․대전․제주․전북 각 1명이다. 

 

복지보건국브리핑(경남홍역확진자발생관련)

홍역확진 판정을 받은 A군(베트남인, 9개월)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2월 12일 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증상이 경미하며 가택 격리 중이다.

경남도는 A군과 접촉한 부모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접촉자에 대해서도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관리 중에 있으며, 추가환자 발생 여부를 3월 5일(화)까지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월부터 대구,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됨에 따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18개 시·군에 34개소의 홍역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의심환자 발생신고 시 관할 보건소에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 격리치료 및 접촉자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관할 보건소, 도 교육청, 어린이집, 도 의사협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도민대상 적기 예방접종 안내와 주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홍역은 감기처럼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 몸에 번지는 발진이 나타나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작년부터 홍역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로 예방 가능하므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홍역은 두 차례의 예방접종으로 97% 예방이 가능 하므로 반드시 적기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유행 국가 여행 전에는  MMR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여행 중에도 개인위생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역 의심 증상 발생 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MMR 접종시기 : 1차 12개월~15개월, 2차 만4세~만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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