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한국당 투표불참 속 김하중 국회 입법조사처장 선출
운영위, 한국당 투표불참 속 김하중 국회 입법조사처장 선출
  • 안도윤 기자
  • 승인 2019.03.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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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의총에 40분간 기다리다 회의 속개
- 뒤늦게 출석한 한국당 "이럴수 있느냐" 고성
- 패스트트랙 여야 경색 국면…국회 곳곳서 파열음
- 한국당 집단 퇴장 뒤 입법조사처장 후보 임명동의안 통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위원장(왼쪽)과 여당 의원들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임명동의 건 투표에 의원총회로 늦게 도착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자 나 대표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2019.3.20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위원장(왼쪽)과 여당 의원들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임명동의 건 투표에 의원총회로 늦게 도착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자 나 대표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2019.03.20

20일 국회의 여야 간의 갈등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소속 위원들이 의원총회를 이유로 지각하면서 벌어졌다. 40분여를 기다리다 못한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국회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투표를 개시했다. 오후 2시30분 이후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투표가 진행되던 중 한국당 위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왔고 나 원내대표는 “이러실 수 있느냐”며 따졌다. 이에 여당 소속 위원들은 “늦게 와서 큰소리다. 예의 없다”고 소리쳤다. 홍 운영위원장은 “다른 일정은 아무것도 진행을 안 했다, 표결만 시작했다”며 “기다린 의원들 사정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양석 한국당 의원은 “선거법 패스트트랙 하겠다는 것에 대해 야당은 치열한 마음으로 대책회의 하는데 들어주지 않고, 개의해서 실익이 어딨나. 야당 무시”라고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의 일방적인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운영위가 이렇게 개최된 데 위원장의 유감 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 운영위원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단체 퇴장 뒤 투표를 진행해 국회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로 통과시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18일 기표연기에 이어 오늘은 아예 대거 시간을 지연 시키며 틈만 나면 정회를 만들고 불출석여부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아 타 여야당 의원들의 불화를 만들고 있다.

 

김하중 변호사
김하중 국회 7대 입법조사처장 (전 변호사)

 한편 김 변호사는 선출 직후 인사말에서 "그동안 쌓아온 공직경험, 법률전문가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입법조사처가 최고의 입법지원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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