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099440)은 복수의 스핀들을 가진 공작기계 및 가공장치의 제어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스핀은 공작기계에서 가공을 담당하는 핵심 유닛으로, 일반적인 공작기계는 스핀이 1개다. 스핀이 2개라면 2개의 가공물을, 스핀이 3개라면 3개의 가공물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종전에 취득한 특허에서 속도를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제어 알고리즘을 추가한 건이다. 종전의 동기화 기술은 복수의 축이 원점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였으나 신규 특허는 가공위치에서 상대적인 원점을 동기화 함으로써 비가공 시간을 단축 하였다.
또한, 가공장치의 제어방법은 일반적인 가공대상물의 외부가 아닌 내부로 공구를 삽입하여 내부를 절삭 가공하는 방식이다. 머시닝센터에서 수동으로 작업하거나 전용성 장비에 적용되어 왔으나, 범용성 구조를 가지는 장비에 적용이 가능해 자동화 라인에도 도입할 수 있다.
특허 활용을 통해 종전에 사용중인 전용기에 비해 비용이 절감되고, 자동화 라인에 적용이 가능하여 생산성 향상 및 가공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스맥은 이를 공작기계 개발에 적용해 향후 매출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복수개의 스핀들을 동기화해 대상물의 가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높낮이가 각기 다르게 형성된 각 대상물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매출 극대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맥은 지난 24일 공작기계 15,000호기를 출하하며 기념식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10,000호기 출하까지는 16년이 걸렸으나, 이후 4년 만에 5,000호기를 추가로 출하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