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군 지휘부 기강 해이
도 넘은 군 지휘부 기강 해이
  • 권지영 기자
  • 승인 2019.07.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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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당일과 다음날, 우리 군 6천여 명 골프 쳐
-장성급 100여 명, 영관급 2천여 명의 지휘부 포함

최근 은폐, 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사건 발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 우리 군 6,558명이 골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유한국당 '북한 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김도읍 위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를 통해, 북한 동력선이 삼척항에 입항한 당일인 15일에는 우리 군 3,308명, 16일에는 3,250명이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 선박 입항 사건과 관련해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일에는 ▲장군급 83명 ▲영관급 1,573명 ▲위관급 149명 ▲준사관 316명 ▲부사관 745명 ▲군무원 442명이, 16일에는 ▲장군급 49명 ▲영관급 1,155명 ▲위관급 188명 ▲준사관 344명 ▲부사관 941명 ▲군무원 573명이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안보 공백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할망정 군 지휘부가 안보는 나 몰라라 하고 골프를 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 군의 기강을 이렇게 만든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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