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 북한 목선 사건 은폐의 증거 나와
정경두 장관, 북한 목선 사건 은폐의 증거 나와
  • 권지영 기자
  • 승인 2019.07.09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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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의혹의 핵심 중 하나인 '삼척항 인근' 국방부 발표가 정경두 장관이 최종 승인한 문서임이 확인
-정경두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삼척항 인근' 표현이 들어간 언론대응지침을 보고받은 사실 인정
합참이 하태경 의원실에 제출한 6월 17일 최초 공식입장 발표 자료

어제(8일) 합동참모본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해, 정경두 장관의 최종 승인 아래 '삼척항 인근' 국방부 발표가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 하태경 의원의 강한 요구로 하태경 의원실과 국방위에 제출된 필사본 PG(Press Guideline, 언론대응지침)를 보면, '삼척항 인근'이란 표현이 그대로 들어가있다.

공개된 PG는 북한 목선 사건 축소·은폐 파문이 불거졌던 6월 17일 언론브리핑 대응지침이다. 실제로 언론브리핑이 이 PG대로 진행되었으며, 국방위 회의에서 정경두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이 PG를 보고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이 PG에 쓰여있는 '전반적인 해상 해안 경계 작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도, 이후 발표된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와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부 합동조사는 은폐의혹은 묻은 채 경계 실패에 대한 책임만 군 간부들에게 물었고, 은폐 의혹의 당사자인 정경두 장관과 박한기 의장은 제대로 된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

하태경 의원은 "반드시 국정조사를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정상황실 등이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은폐 의혹의 최종 책임자인 정경두 장관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 성실히 조사에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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