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 무형유산 전문가들, 전주서 발전방향 논의
[전주]세계 무형유산 전문가들, 전주서 발전방향 논의
  • 김승균 기자
  • 승인 2019.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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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7일 한벽문화관서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 및 ‘프론티어쉽:대담’ 개최

세계 곳곳에서 활동해온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인류가 지켜야할 무형유산보호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는 27일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세계 곳곳에서 무형유산의 보호와 발전에 힘써온 개인・단체 등을 발굴해 무형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 및 ‘프론티어쉽: 대담’을 진행했다.

먼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8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 잡아 무형문화유산의 보고로 불려온 전주가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온 인물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시상제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도의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콘택트 베이스’ 캐나다 무형문화유산과 지역사 보존에 힘써온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 무형문화유산 정책 발전에 공로가 있는 모로코의 아미드 스콘티 교수가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이의식 보유자가 제작한 상패와 함께 총상금 2만5000달러(단체 1만 달러, 개인 5천 달러)가 수여됐다.

시상식에 이어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장자와 로저 자넬리 인디아나대 명예교수, 임돈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양진성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 최동환 아태지역 유네스코인가 NGO 운영위원,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여하는 대담도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들과 활동가 등은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협치의 이상적모델’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날 한벽문화관 놀이마당에서는 인도의 전통예술인 파타치트라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보유자의 시연·체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이강주 시음회, 전주미래유산 사진전 등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제정하고, 수상자 선정을 위해 무형문화연구원과 함께 국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36개국 48개 팀의 신청자에 대한 적격여부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후보자 검증을 통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 중 인도의 콘택트 베이스는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지역문화센터를 설립해 가난한 예술가와 마을주민들을 위해 전통생활예술의 산업화, 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의 경우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의 뉴펀들랜드 섬과 라브라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프로그램과 공동체 기반의 워크숍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실천 활동, 축제를 통한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아미드 스콘티 모로코 대학 석좌교수는 지난 2002~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협약과 2006년 협약 시행령의 초안 작성에 참여해 무형유산의 보호에 기여한 인물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의 모로코 대표와 유네스코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는 48명의 무형문화재가 활동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잡은 무형문화도시”라며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키고 무형유산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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