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FPCB 전문기업 인수로 시너지 기대
세미콘라이트, FPCB 전문기업 인수로 시너지 기대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9.10.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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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플립칩 제조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인 세미콘라이트가 소재부품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 및 외형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창립 13주년인 세미콘라이트는 옥사이드 기반 LED 플립칩 전문 제조업체로 은 사용에 따른 신뢰성 이슈 및 특허 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더 높은 반사율을 구현하여 국내 대기업 TV 제조 업체에 백라이트유닛(BLU)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했다.

 

특히 은(Ag)이 아닌 옥사이드 기반 Flip-Chip 을 최초로 개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LED Flip-Chip 시장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도 200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부가가치 LED인 RGB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자체 생산능력을 기존 10만개에서 500만개까지 확대한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제품 수요 대응에 나섰다. RGB는 3개의 LED를 조합해 만들어 완벽한 자연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CSP(Chip Scale Package)제품으로, 주요 타깃인 디지털 사이니지(DID) 시장은 2020년 35조5000억원의 대규모 성장세가 예측되는 만큼 LED 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세미콘라이트의 사업 다각화는 해외 진출로 더욱 본격화됐다. 최근 전 세계 진출을 목표로 일본 윌드윙과 UVC(자외선C) LED 소형가전제품 판매를 위해 일본 현지 합작법인 브리스라이트를 설립을 완료하여 실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UV LED 시장에서 UVC LED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9.7%에서 2023년 81.1%로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회사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고부가가치 실현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 시장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더불어 동종업계 기업 M&A를 통해 사업 영역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25일 코스닥 상장사 ‘액트’의 최종 인수를 완료하며, FPCB(연성회로기판)솔루션 시장에도 진입했다. 현재 최대주주로 14.47%의 지분율을 확보하였으며, 내달 19일 추가 지분을 취득하면 지분율은 총 28.73%가 되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두 회사의 연결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수 건으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의 확대를 예고한 만큼 각 사의 매출과 이익 증대를 위한 영업 및 노하우 등이 접목되면 국내외 잠재 고객 발굴은 물론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는 평가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LED BLU 시장에 집중하며, 전문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해 왔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네임 밸류를 높여왔다”라며, “전략적인 투자를 통한 안정적 수익모델 등 구체화된 성장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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