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행정편의 대신 ‘지속가능성’택하다
종로구, 행정편의 대신 ‘지속가능성’택하다
  • 권지영 기자
  • 승인 2020.01.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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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2월부터 「친환경 인쇄지침」 시행하고 지속가능발전도시 구현

- 적용대상은 종로구에서 발간하는 모든 인쇄형 매체 및 내부 인쇄(출력) 자료

- 적용범위는 전 부서,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종로문화재단

- ‘종로구 친환경 인쇄 10대 지침’에 따라 친환경 종이 사용하고 불필요한 표면코팅 자제, 간소한 디자인 등 적용

- 인쇄물 발주 단계서부터 지침 반영하고, 제작 시에는 친환경 인쇄 문구 사용하여 공감대 형성 나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월 1일부터 '종로구 친환경 인쇄지침'을 시행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자원보전과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지속가능발전도시 종로’를 구현하고자 한다.

적용대상은 종로구에서 발간하는 모든 인쇄형 매체 및 내부적으로 인쇄하여 사용하는 자료이며 범위는 구청 전 부서,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종로문화재단이다. 구는 지난해 수립한 지속가능발전 기본&이행계획에 따라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을 담보한 인쇄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의 친환경 인쇄 10대 지침으로는 ▲친환경 종이를 쓰고 얇은 종이를 사용합니다 ▲표준판형 사용으로 자투리 종이를 줄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인쇄하고, 양면인쇄를 통해 자원을 절약합니다 ▲흑백인쇄를 원칙으로 합니다 ▲과도한 색상사용을 줄입니다 ▲표면 코팅을 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디자인을 줄입니다 ▲친환경 잉크를 사용합니다 ▲각종 수첩류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합니다 ▲모든 출판물은 온라인으로도 보게 합니다 등이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표백하지 않은 덜 하얀 종이를 사용하고 표창장, 임용장 등의 주요문서 제작 시에는 한지 사용 또한 검토한다. 책자 형태의 인쇄물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종이의 낭비 없이 인쇄할 수 있는 표준 규격으로 제작해 자투리 종이를 줄인다. 또 필요 발행부수 예측도를 높여 버려지는 인쇄물이 없도록 하고 단면 인쇄는 지양, 양면인쇄를 한다.

법령집, 편람, 지침 등은 흑백인쇄를 원칙으로 하며, 불필요한 색상 사용은 하지 않는다. 가급적 1도 인쇄(검정) 또는 2도 인쇄(검정+색상) 사용을 권장한다. 불필요한 표면코팅과 표백 가공처리를 줄여 인쇄 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과도한 디자인 치장 대신 간소한 디자인으로도 시각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

간행물이나 책자 등을 대량 인쇄하는 경우 콩기름잉크, 쌀기름잉크 등 환경오염물질이 없는 친환경잉크 사용을 우선 고려한다. 전화수첩이나 소규모 수첩은 합성수지, 합성섬유직물 등 비환경적 소재 대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대외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인쇄물은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온라인 병행 방식을 취해 불필요한 제작을 줄인다.

구는 친환경 인쇄지침의 단계별 적용을 위해 올해 12월까지는 예산범위 내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실행하고 2021년부터는 친환경 인쇄지침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인쇄물 제작·구매 시스템을 개선한다. 전 부서에서는 친환경 인쇄 지침을 확인하여 인쇄물 제작 시 반영하고, 200만원을 초과하는 인쇄물을 계약하는 경우 담당부서인 환경과의 협조를 구한다. 재무과는 환경과의 협조 결재를 확인하여 200만원 초과 인쇄물을 계약하는 관리절차를 밟게 된다.

아울러 ‘본 인쇄물은 지속가능발전도시 종로를 위해 친환경으로 만들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종로구는 친환경 인쇄를 지향합니다.’와 같은 인쇄 문구를 삽입하여 주민들의 자원보전 의식 제고 및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이자원 낭비로 인한 환경피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하여 몹시 안타깝다.”면서 “종로구는 행정적 편의성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인쇄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자원 보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종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12월 18일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을 개최하여 환경, 사회, 경제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널리 알리고 이날 참석한 정책참여단, 환경감시단,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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