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료기관도 검사 가능 감염증 진단 신속..전북대병원 신청
[전북]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료기관도 검사 가능 감염증 진단 신속..전북대병원 신청
  • 박준필 기자
  • 승인 2020.02.05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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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평가 후 승인되면 7일부터 검사 가능, 군산 확진자 이용 사우나 접촉자 확인 계속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진단검사가 전북대병원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보다 신속한 검사와 방역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는 5일 전북대병원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기관 인정을 신청했다며 검사 관련 교육, 정확도 평가를 통과하면 검사준비 과정을 거쳐 진단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7일부터 민간의료기관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검사기관 교육과 평가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주관한다.
   
현재 감염증 검사는 모든 의심 검체를 환자주소지 보건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도내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고 있어 하루에도 몇 차례 이송해야 하는 등 인력과 시간적인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민간의료기관까지 진단검사기관이 확대되면 검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방역대책도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

도내 8번 확진환자가 다녀간 군산의 공중위생시설(사우나)에서 접촉한 대상자는 본인 신고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2월 4일 현재 34명이 확인됐다. 전북도는 매출전표 확인 의뢰, 읍․면․동장회의, 및 현수막 게재 등 홍보를 통해 접촉자의 조기 격리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현재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한 가운데 11명이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병상에서 검사를 실시,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상태에 있으며, 113명은 접촉자 및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12개 반 24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는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송하진 지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총력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하진 지사 외에 송성환 전북도회의장,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등을 비롯해 전북교육청, 도내 10개 대학, 35사단,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국립군산검역소,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코레일 전북본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등 26개 기관과 협회가 참여했다.

이날 전북도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환자 방문 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주문하고 10개 대학교에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졸업식, OT 등 집단 행사를 가급적 실시 자제‧연기‧철회할 것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는 입국한 중국인 근로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또한 군산항, 철도역 1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20개소, 터미널 대합실 33개소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항만 유입차단 대응을 위해 철저한 검역과 소독, 개인 예방수칙 배너·현수막 설치, 안내방송 홍보를 강조했다.

이에 경찰청은 마스크 사재기, 유언비어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 중임을 강조했고, 35사단은 신병 입영, 수료식 등 가족 참석 행사 통제 검토와 4월까지 예비군 훈련 개시일을 연기, 교육청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휴교 결정 및 학원협회의 자체 휴업 결정을 알려왔다

특히 원광대 총장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최장 1개월의 신학기 개강 연기조치, 코레일 전북본부장은 손소독제와 전주역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협조,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선사가 여객 운송을 잠정 중단하고 화물만 운송함에 따라 경영악화로 재정적 적자가 우려된다며 도 차원의 지원 대책을 건의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중앙부처 합동회의, 시도지사 협의회에 건의하겠으며 전북도에서 해야 할 것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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