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파는 사람들, 의료용 라텍스 장갑 7만장 지원으로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렬에 동참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의료용 라텍스 장갑 7만장 지원으로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렬에 동참
  • 장선영 기자
  • 승인 2020.03.0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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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의료용품 나눔 지원에 나섰다.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대구지역 의료 및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용 라텍스장갑 7만장을 대구·경북지역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라텍스 장갑 기부는 희망을 파는 사람들 채환 대표의 지인 482파크 이기성 이사와 상천국제주식회사 이의형 대표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상천국제주식회사 이의형 대표는 평소에 의료관광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수술용 장갑제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을 것 같아 이기성 이사를 통해 희망을 파는 사람들을 알게 되어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482파크 이기성이사(왼쪽)와 상천국제주식회사 이의형대표가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7만장을 전달했다.
482파크 이기성이사와 상천국제주식회사 이의형대표(오른쪽)가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7만장을 전달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전달받은 라텍스 장갑 7만장 중 6만 3천여 장을 대구시의사회, 경산시 보건소, 청도군청,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1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각각 전달했으며 남은 물량은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에 대구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하려 했으나,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배려해 청도군청 관계자가 대구를 찾아 라텍스 장갑 2만장을 전달받았다.

경산시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 중인 예성훈씨는 코로나19로 보건소에 장갑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제 장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구지역 자원봉사자들이 경산보건소에 전달한 라텍스 장갑을 옮기고 있다.
경산보건소 관계자들이 대구지역 자원봉자들이 전달한 라텍스 장갑 16박스(1만6천장) 옮기고 있다 .

대구시의사회와 청도군청 관계자는 제일 필요한 용품이 방호복과 장갑, 마스크인데 금번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나눔이 큰 도움이 되겠다며 전달받은 라텍스 장갑은 모두 의료방역 종사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자원봉사자 정찹섭씨는 필요한 곳에 나눔을 통해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하는 작은 일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지역 사회에 전달한 소감을 밝혔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구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대구의사회에 라텍스 장갑 24박스(2만4천장)을 전달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구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대구의사회에 라텍스 장갑 24박스(2만4천장)을 전달했다.

현재 희망을 파는 사람들의 자원봉사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에 이어지던 전국 거리모금 캠페인과 희망을 파는 사람들의 대표이자 가수인 채환의 희망을 파는 콘서트 활동도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2015년도 대구에서 출발한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자살예방 프로젝트 희망을 파는 콘서트, 거리모금 캠페인, 홀몸쉼터 희파랑 운영, 노숙인 지원, 연탄 나눔, 귓전명상 치유명상프로그램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발굴해 취약계층의 사회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 채환은 "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언쟁하고 잘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서로 뭉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의료강국, 방역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지구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큰 깨달음을 얻어 더욱 더 환경을 아끼고 배려하고 소통하는 평화로운 지구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서로 힘을 합쳐서 바이러스로부터 이겨내고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살리는데 동참하여 우리 후손들을 위해 긍정적인 미래를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일수록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심호흡과 스트레칭이 큰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저산소증과 저체온증 증상이 일어납니다.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추었다가 입으로 깊게 숨을 내쉬는 것을 3번 정도만 해줘도 저산소증과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초간 들이마시고, 2초간 멈추고, 4초간 내쉬는 224흡법만으로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절운동 또한 짧은 시간 내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공동 운명체로서의 연대의식을 가지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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