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난 4일 마지막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일 만에 5·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도는 스페인을 방문했던 20대 여성 A씨와 그의 외국인 남자친구 B씨(30대)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 후 이달 1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19일 티웨이항공 TW715편으로 제주도로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0일과 21일 제주 자택에 머물렀다.
A씨의 경우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2일 오전 1시 10분 빨래방에 갔고, 같은 날 오전 1시 50분 GS25 제주월랑점에 들렀다.
이어 오전 2시께 제주시 도두동 바닷가를 산책한 뒤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들은 23일 오전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A씨는 24일 오후 3시 15분께, B씨는 24일 오후 7시 55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B씨가 A씨와 별도로 방문한 장소는 22일 오후 2시 5분 제스코마트 신제주점, 23일 오전 5시 8분 GS25제주도청
점, 오전 10시 35분 CU신제주점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은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제주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기도 출신으로 지인 B씨를 만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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