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과 안전, 국회가 지켜달라
국민 생명과 안전, 국회가 지켜달라
  • 이명덕 기자
  • 승인 2020.04.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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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 때마다 피해자가 나서는 구조 문제
- 국회의 적극적 참여 호소

1일 국회 소통관에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참석한 ‘생명안전 과제 시민사회 공동 제안’이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동성명에서 "일상과 노동환경에서 국민 안전을 방기해 온 정부와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편 소설 '칼의 노래' 저자로도 유명한 김훈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는 “국민들이 먹고 마시고 숨쉬고 걷고 아이들 키우고 이동하고 노동하는 일상의 현장에서 어떠한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이제 다들 알고 있다”며 “산업재해 안전재해 생활재해는 이제 일상화되고 구조화되어서 거기에 반응하는 인간의 감수성조차도 점차 마비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유경근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재난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유일한 소망은 재난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원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서 다시는 같은 재난 참사가 이러나지 않게 함으로서 먼저 떠나보낸 자녀와 가족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며 “독립적 국가조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야 하다”고 전했다.

정부와 국회가 참사가 일어 날 때마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는 이제 정치인과 정당의 가장 우선적인 책무가 돼야 한다”며 “생명안전 의제를 공약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을 전달받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련 과제를 숙고해 21대 국회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화답했다. 우 의원은 “성명서에서 요구하셨듯 국민 생명과 안전이 정치인과 정당의 가장 큰 책무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며 “제가 그 길에 동행하고 작으나마 힘을 보태겠다,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경근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유경근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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