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장애인의 투표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르신·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투표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투표소 장소로 1층을 선정한데 이어 1층으로 할 수 없는 경우 승강기 등 설비 시설이 완비된 장소를 확보했다.
또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 전까지 사전투표소와 투표소의 출입구 등 이동경로에 단차가 있는 곳에 임시경사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임시경사로 설치가 불가능한 2개 투표소와 기존 경사로가 가파른 곳엔 투표안내요원을 파견, 이동약자의 투표 참여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2월 17일부터 4일간 3개 장애인단체와 22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공동점검을 실시, 의견을 취합했다"며 "앞으로도 이동약자가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내 사전투표소 1층은 43개소 중 24개소이고, 투표소 230개소 중 1층은 218개소로 확인됐다.
1층이 아닌 사전투표소와 투표소 중 승강기 등 설비가 없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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