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부 경고에도 막말이어가
- 일주일 남은 총선에 악영향 우려
- 일주일 남은 총선에 악영향 우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8일 앞둔 7일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금일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전날 30·40 세대에 대한 비하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을 한 이후 당 차원에서 '엄중 경고'를 했지만, 이날 다시 노인 세대를 비하할 수 있는 발언이 터져나오자 결국 제명이라는 극단적 조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서울의 한 지역방송국에서 열린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해 노인 폄하로 비춰질수있는 발언을 해 다시 한번 물의를 빚고 있다.
특정 정당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발언 논란'을 이유로 공천을 준 후보자를 당에서 제명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평가된다. 통합당 지도부나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그만큼 김 후보의 발언이 일주일 남은 선거운동 막판에 전체 총선 판세에 주는 악영향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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