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네 번째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만에 '청정 지역' 타이틀을 내리게 됐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집단 발병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 클럽에 다녀온 30대 여성 A씨가 9일 오후 9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제주대학교병원에 격리됐던 코로나19 마지막 확진자가 퇴원한 지 하루 만이다.
A씨는 지난 2일 제주를 떠난 뒤, 5일 밤 12시 30분부터 새벽 6시까지 이태원 킹 클럽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6일 오후 3시 쯤 제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킹 클럽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용인 29세 남성 B씨가 다녀간 뒤 집단 감염이 급부상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9일 자진신고한데 이어 오후 4시쯤 자차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어 오후 5시 30분쯤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9시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대화에서 "타지역 방문 시부터 현재까지 무증상"이라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입원 조치시킨데 이어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A씨의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고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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