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 국회' 실현 되나?
- '더 나은 민주주의' 원한다
- '더 나은 민주주의' 원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의 21대 국회 여성 당선인들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여성 의원의 국회의장단 진출을 촉구했다. 이제까지 국회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여성 의원이 맡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남 의원은 “국제의원연맹(IPU)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의 여성 국회의장은 278명 중 57명(20.5%)이고 여성 국회부의장은 582명 중 147(25.3%)에 달한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헌정사상 여성 국회 의장단은 없었다. 여성 국회의장단의 탄생은 절반의 여성을 대변하는 성인지적 국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혁신의 의지를 21대 국회의 첫 본회의에서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하며, 국회의장단 구성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은 이미 모든 분야에 진출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 부문에서의 여성 대표성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금까지의 여성의원의 기록을 보면, 15대 때는 2명이었고, 16대 때는 33명 중 5명, 17대 때는 65명 중 10명, 18대는 132명 중 14명, 19대 때는 63명 중 19명에 그쳤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26명의 지역구 여성 당선자가 배출되며 역대 최다로 기록됐으나, 전체 지역구 253개 중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저작권자 © 지자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