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62명 승진인사…하위직 위주 2배 늘렸다
영등포구, 162명 승진인사…하위직 위주 2배 늘렸다
  • 장예진 기자
  • 승인 2020.06.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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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하반기 인사 관련 승진자 등 결정에 대해 하위 직급 직원을 배려하는 대폭적 승진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11일,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총 162명(4급 2명, 5급 8명, 6급 27명, 7급 58명, 8급 67명)의 승진을 의결했다.

이번 승진 인원은 구의 최근 10년 정기인사 시 승진임용 평균 인원인 70명의 두 배를 넘는다. 특히 하위 직급인 7급 이하 승진 인원은 125명으로 전체 인원의 70%에 육박한다.

이는 코로나19 대응 등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단행한 것이다.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하위 직급의 직원을 배려하기 위해 2020년 상반기 중 영등포구 지방공무원 정원을 조정하여 7급 이하 승진예정자의 범위를 넓혔다.

또한 소수 직렬인 운전, 세무, 사회복지 직렬의 경우는 6급 관리자의 정원도 증가시켜 승진 적체에 따른 직원 불만도 해소시켰다.

한편, 구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탁트인 영등포’ 슬로건을 내걸고 ‘청렴․성과․인화’의 인사혁신안을 추진해, 투명한 인사와 미래의 영등포를 짊어질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분석․진단을 통한 합리적인 조직운영, 상시 인사상담체제 운영, 공명정대한 인사평가, 능력 중심의 전담팀 구성 및 전보배치 등 성과중심의 투명한 인사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룹 간 전보 할당제를 도입해, 업무성향 및 직원 선호도에 따라 구청 전체 부서를 3그룹으로 나누고 6급 이하 주무관의 정기 전보 시 각 그룹 간 1/3 이상 의무 전보하도록 했다.

선호 부서 간 인사이동을 최소화하고 현장 및 사업부서 직원들의 인사이동을 활성화시켜, 환류 작용과 더불어 고른 직무경험을 통한 각 개인의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다.

구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기적인 조직개편 및 인력구조 파악으로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한 조직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하반기 인사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한 7급 이하 하위직 직원들을 배려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시스템으로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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