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박정 의원과 임종성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7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박정 의원과 임종성 의원은 오는 13~15일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당초 도당위원장 출마를 저울질했던 권칠승(화성병)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의원의 지지를 밝혔다.
박정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권칠승 의원과의 단일화 과정을 설명하고 온라인 당원확대 및 플랫폼 도입을 비전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박 의원의 경우 친화력이 최대 강점인 데다 당내 대표적인 ‘마당발’이어서 권 의원의 지지가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의원은 당의 열세 지역에서 재선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고, 초대 민주당 원외위원장 협의회장, 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반면 임종성 의원 역시 보수 텃밭에서 재선에 성공, 저력을 입증한 인물이어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당 조직사무부총장, 재선 경기도의원, 도당 초대 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임종성 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후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종횡무진하며 당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정·임종성 의원 간 경선이 확정될 경우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여 만에 선출을 통한 도당위원장을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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