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비대면 평생교육 시동
포스트 코로나 시대…비대면 평생교육 시동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0.07.2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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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와 함께 「말과 글이 있는 교양산책」 운영

-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온라인에서 양질의 평생교육 강좌 제공하기 위해 실시

-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통해 8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돼, 수강료 무료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에 대응해 주민들에게 온라인을 무대로 양질의 평생교육 강좌를 제공해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8월,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와 함께 ‘말과 글이 있는 교양산책’을 운영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다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숙명여대의 수준 높은 강사진을 활용하여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모집기간은 8월 20일까지이며, 종로구민 누구나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lle.jongno.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고, 결과는 개별 문자 통지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강좌의 운영기간은 8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이다. 신청자에 한해 유튜브 주소를 공유하고, 기간 중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든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의 종료 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교육내용과 강사 만족도 등을 파악하고자 한다.

교육은 총 4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은 각 90분이다. 소설가이자 영화평론가인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교수가 ‘글쓰기와 삶의 여정’을 주제로 저서 <구보씨의 더블린 산책>에 대해 강의한다. 문학평론가인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권성우 교수는 ‘문학과 산문쓰기’를 주제로 저서 <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김응교 교수는 ‘윤동주의 글쓰기’를 주제로 종로와도 연관이 깊은 영원한 청년시인 윤동주에 대해 저서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를 두고 특강을 진행한다.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김병길 교수는 ‘소설 읽기와 쓰기’를 주제로 저서 <우리말의 이단아들>을 통해 조선 문인들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주민들에게 폭 넓은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 일부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구는 2017년부터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동네배움터를 운영해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7곳의 동네배움터에서 총 38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일부 강좌는 기간을 무기한 연기하고 일부는 원격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하게 됐다.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강좌는 ‘행복한 감정관리’, ‘평생현역 인생이모작’, ‘태피스트리 위빙’, ‘느리고 깊은 글쓰기’, ‘부동산 경매’, ‘어린이 청소년 맹자교실’ 등 총 12가지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방식의 교육이 어려워진 요즘, 온라인에서 주민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게 됐다. 기존에 활발히 운영해왔던 관련 프로그램들이 연기되며 아쉬움을 느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비대면 강좌를 꾸준히 운영해 평생학습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생활 속 평생교육의 기회를 늘리고, 탄탄한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교육도시를 조성하고자 2019년 11월 ‘평생교육센터‘(이화장길  81)를 개관하였다. 주민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이곳은 평생학습관, 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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