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용수시설 고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기준 전국에 고장난 소방용수시설은 4,545건으로 2017년 대비 고장율이 2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용수 시설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화재 진압에 있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는 상반기까지인 6개월까지만 해도 소방용수 시설 고장 수가 4,961건으로 전년도 4,545건을 훨씬 넘어섰다. ′17년 대비 ′19년 소방용수 시설 고장 증가율은 지역별로 인천(1500%), 전북(400%), 대전(176%) 순임. 이중 인천은 2017년 고장이 전혀 없었는데 2019년에 150건에 달했다.
화재현장에서 소방용수가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신속한 추가용수 목적으로 설치된다.최근5년간 소방용수시설 예산을 보면 보면 시도별 총 6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는데, 이중 노후화가 되거나 고장으로 방치된 시설이 매우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수 의원은, “대형 화재참사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화재들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히 대처해야” 며 “ 소방시설업의 업무가 소홀 할 경우 위험성에 비해 처벌이 경미한 수준인 것은 관련 업계에 안전불감증을 야기 시킬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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