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배 빠른 와이파이 시대 열린다…과기부, 6㎓ 대역 주파수 공급
5배 빠른 와이파이 시대 열린다…과기부, 6㎓ 대역 주파수 공급
  • 김단우 기자
  • 승인 2020.10.1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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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6GHz 비면허 주파수 공급 결정…5G급 와이파이 연결로 고품질 데이터복지 실현
- 실내용 와이파이 주파수, 16년 만에 업그레이드…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 관련 중소기업 지원…ICT 산업 국제 경쟁력 유지·강화의 발판 될 것으로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6기가 헤르츠(㎓) 대역(5925∼7125㎒, 1.2㎓ 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와이파이보다 5배가량 빠른 5G급 와이파이를 위한 차세대 주파수가 공급된다. 16년 만에 이뤄지는 '와이파이 업그레이드'로 5G 시대 융·복합 서비스가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관련 기술기준에 대한 행정예고를 했으며 6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12일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술 기준들은 ▲고품질 데이터복지 실현 ▲기존 이용자 보호 등 합리적 공존 방안 마련 ▲국제 조화를 위한 규모의 경제 실현 등 3대 기본방향을 지향한다.

아울러 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의 일이자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다. 이용조건을 보면 먼저 실내에서는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기 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로서 차세대 와이파이를 이용한 ‘5G 이동통신 단말–증강·가상현실 단말’ 연결 등 5G 이동통신 확장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공급뿐 아니라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2021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5 G 이동통신 급 통신 성능, 인구밀집 지역에서 성능열화 해소 등 차세대 와이파이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 실증사례를 확보하면서 실증 참여 중소기업의 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관련 장비제조 중소기업에 전파인증 비용을 보조, 기업들의 조기 상용화와 시장진입을 도모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우리 ICT 산업 국제 경쟁력 유지·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6㎓ 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와이파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과 결합·보조해 혁신적 서비스를 촉진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의 결과 등과 연계해 추가 규제 완화 검토 등 주파수 활용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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