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삼거리 보도육교에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기 개통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창의문로 교통·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인근 상가 앞 좁은 보도에 지상 지장물들이 여럿 자리해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온 부암동 주민센터 일대의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비 7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고 2019년 12월에 설계용역에 착수, 교통개선 앞 사업까지 추가로 반영해 공사를 마쳤다.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2011년을 시작으로 종로구가 꾸준히 추진해 온 친환경보도 포장, 주민 휴식을 위한 벤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친환경보도는 모래와 돌(화강석)만을 사용해 시공하는 포장방법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연재료인 화강석을 사용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재포장 비용이 절감된다.
부암동 주민센터 앞 교차로 교통개선을 위해선 기존 교통섬을 축소하여 좌회전차선을 확보 및 이동하였다. 신호기, 신호등을 교체하고 교통표지판을 다수 배치해 혼선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였으며 고원식 횡단보도를 도입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구는 위험수목을 제거하고 도시비우기 사업과 연계해 전신주를 통합·이설했을 뿐 아니라 북악스카이웨이3교 하부 공간 재도장, 동식물 디자인 도입 등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켰다.
구는 이달 5일 신영삼거리 보도육교에 교통약자를 배려한 승강기를 개통했다. 1992년 세워진 신영삼거리 육교는 세검정로, 평창문화로, 진흥로 등 세 방향으로 계단 총 6개가 설치돼 있고 매년 안전점검을 통해 관리해 왔다.
신영삼거리 보도육교는 승강기 없이 계단으로만 연결돼 있어 육교 이용이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 보행편의를 증진시키고자 세 방향의 계단 각 한 곳을 철거하고 승강기 3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안전검사까지 모두 마친 후 새해 시작과 함께 승강기를 개통하게 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노후했거나 손상된 도로상황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