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러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객체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 지역 치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올해 12월까지 CCTV관제센터에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능형 관제체계 도입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다.
선별관제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동물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시민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로 판단될 시에는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 주는 지능형 서비스이다.
CCTV 영상에서 객체를 추출해 미리 입력된 패턴과 비교하고 결과를 얻는 1,2세대 지능형 모니터링과 달리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객체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구는 이번 선별관제시스템 도입까지 더해 모니터링 요원, 경찰관, 유관기관 등이 보다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치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범죄율 감소, 검거율 상승 등의 효과 외에도 기존의 순차적 육안관제로 인한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해 업무인력 피로도는 낮추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역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 일대 불법 주정차 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계도 조치하여 민원을 최소화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근절로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하고자 한다.
한편 종로구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1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고 국비 6억 원을 확보, 이번 시스템 구축의 재원을 마련했다. 구 자체 예산 4억 원까지 더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건설하려는 의지를 담아 사업을 추진하고 추후 평가결과를 분석해 신규 도입 CCTV에 확대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첨단 정보기술을 CCTV에 접목하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