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100 병상당 전문의 수 13.2명에 불과…전문의 부족 현상 심각
보훈병원 100 병상당 전문의 수 13.2명에 불과…전문의 부족 현상 심각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1.10.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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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공공병원으로서 충실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의 인력 확충해야”

보훈병원의 병상당 전문의 수가 다른 공공병원에 비해 지나치게 부족해, 원활한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정무위원회)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보훈병원의 전문의 수는 461명으로, 100개 병상당 전문의 수는 2020년 기준 13.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병상당 전문의 수는 지역별로 중앙보훈병원 19.0명, 인천보훈병원 13.9명, 부산보훈병원 13.8명, 대전보훈병원 13.4명, 대구보훈병원 12.7명, 광주보훈병원 11.7명 순이었으며, 보훈요양병원이 2.5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와 같은 병상당 전문의 수는 다른 공공병원과 비교해도 매우 적은 수치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2020년 기준 총 118명의 전문의가 496개의 병상을 관리해 100개 병상당 전문의 수는 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보훈병원의 100병상당 전문의 수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경우 총 88명의 전문의가 473개 병상을 담당해 100병상당 전문의 수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보훈병원은 중앙보훈병원 정도에 그치며, 지방보훈병원들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100병상당 전문의 수를 기록했다. 그만큼 전문의의 업무부담이 과중되는 것이고, 그 피해는 결국 보훈병원의 주 고객층인 국가유공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보훈병원의 경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공병원으로서 충실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의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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