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윤곽…내달 초 최종 대선 후보 선출 예정
대선 후보 윤곽…내달 초 최종 대선 후보 선출 예정
  • 박혜수 기자
  • 승인 2021.10.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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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누적 득표율 50.29%로 이낙연 후보 제치고 대통령 후보로 선출
- 이낙연 측, 무효표에 대해 이의신청…결선 투표 주장
- 정의당, 심상정 의원 대권후보로 선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서울 경선에서 51.5%의 과반 득표율로 승리했지만 3차 국민선거인단 슈퍼위크에서 28.3%를 얻는 데 그치며 62.4%의 이낙연 후보에게 뒤쳐졌다. 하지만 누적 득표율 50.29%로 39.14%인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결선투표 없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라 선언했다. 하지만 경선 결과에 불복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즉각 무효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결선 투표를 주장했다.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11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당총무국에 이의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규정한 민주당의 특별당규 제59조 제1항을 두고 이 전 대표 측과 당 선관위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제1항의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 방점을 찍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중도 사퇴하기 전 득표는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고, 이후 표만 무효표로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 선관위는 정세균·김두관 두 후보가 얻은 표 모두를 무효라고 판단했다. 경선 전 이의신청이 있었을 경우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경선 중 이의신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당규다. 지난 13일 거듭된 요청에 비공개로 당무위를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당무위 개최 전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경선 승복을 촉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당무위에서 고 수석대변인은 무효표 처리 문제없으며 해당 당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 정의당에서도 심상정 의원이 대권후보로 선출됐다. 결선투표 끝에 이정미 전 대표를 2.24% 득표차로 이기며, 심상정 후보는 통산 네 번째 대통령 도전에 나서게 된다. 심 후보는 “승자독식 양당체제를 종식하고 다원주의 책임연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후보들이 경선을 펼치고 있으며, 내달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본경선을 거치면 여·야에서 최종 대선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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