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자체들, 2~3년 만 첫 페스티벌 개최 소식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자체 곳곳에서 축제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대학들이 3년 만에 봄 축제를 재개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5일과 6일 '2022 핑크닉 &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했고, 호서대학교도 4일부터 8일까지 '벚꽃축제 : 놀러와요 호서의 숲'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 목포시는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2022 유달산 봄축제'를 오는 4월 9~10일 개최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축제에 대해 불안감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류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는 올해 열리는 기대해볼 만한 봄 축제 10선을 발표했다.
우선 4월 16일에 열리는 ‘Frankford Pet Festival의 모피 친구들’이라는 축제가 있다. 애완동물 테마 게임, 애완동물 판매상, 애완동물 퍼레이드, 입양 가능한 애완동물의 날 등의 행사를 연다.
코로나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필라델피아의 전통 ‘사우스 스트리트의 부활절 산책로 페스티벌’도 열린다. 이 행사는 4월 17일에 열린다.
24일 열리는 애비뉴의 음식 페스티벌도 소개됐다. 정찰제 음식, 칵테일 및 수제 맥주, 라이브 음악, 길거리 판매 음식, 가족 무료 시식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며, 작은 접시 하나에 3~6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 책정된다.
같은 날 다른 지역에서는 Manayunk StrEAT 음식 축제도 열린다. 메인 도로를 폐쇄하고 50개 이상의 푸드 트럭과 맛잇기로 정평이 난 식품 판매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동식 음식 외에도 지역 레스토랑 및 음식점들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5월 1일에는 ‘체스트넛 힐 홈 앤 가든 페스티벌’도 다시 열린다. 애비뉴 거리를 따라 150개 이상의 가든업체나 각 가정에서 독특하고 멋스러운 수제 가정 용품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다. 가든 용품 외에도 음식이나 부티크 쇼핑, 라이브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다.
영국의 해변 휴양지 울라컴에서는 올해 첫 스프링 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라이브 음악, 서핑, 스케이트, 라이드 및 밴 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다.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작년에 먼저 개최되어 지역 내 엄청난 수의 팝업 캠프장이 개최되는 효과를 거뒀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퀸시 지역에서도 올해 5월 코로나 이후 첫 페스티벌을 연다. 이 도시의 방문객 수는 코로나 이후 2020년 191,000명에서 2021년 228,00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50,000~300,000명이 방문한다면 성공적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지역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되는 축제는 관광 회복과 지역 내 경제 발전 등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