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기업 인터뷰] 선민태양광, "생물다양성도 지켜요"
[지자체 기업 인터뷰] 선민태양광, "생물다양성도 지켜요"
  • 정준영 기자
  • 승인 2022.04.15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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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벌이나 야생동물도 많이 찾아...생물다양성 보존에도 도움
선민태양광

경관 훼손과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태양광발전 사업이 최근 탄소중립 이슈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새 정부에서도 한국형 뉴딜이 지속될 전망이라 태양광 발전시설을 유치,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완화 및 대체에너지 개발 보급에 나서는 지자체들이 많다.

2012년 기준 국내 총 발전량 중 태양광 발전 비중은 0.21%,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내에서 5.66%를 차지했다. ‘14년 3월말 기준으로 국내 태양광 발전소는 5,004개로 총 1,149.5MW의 발전 용량을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2.3GW를 기록했다. 당해 예상치 4.1GW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을 정도다. 이것이 2023년에는 4.5G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글로벌 이슈가 나오면서, 석탄 중심의 발전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 기업들 중 친환경 기업으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곳들이 적지 않다.

선민태양광

지자체뉴스는 15일 중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지역사회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전라남도 강진군 '선민태양광' 박진희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귀사가 지역사회 내에서 중점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A. 지역 내 태양광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량은 최근 4년간 신규 보급용량이 15.6GW로 2017년말 누적 용량 6.4GW대비 2021년 10월 기준 2.4배 이상을 신규 확충했다. 선민태양광도 그에 일조했다. 2018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12,000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이 남쪽이라 해가 잘 드는 것도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요인이다.

Q. 귀사의 사업 요소 중, 친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을 소개해 달라. 차별화된 특징이나 장점은?

A. 농어촌 지역의 불모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 점에서 태양광 사업 자체가 친환경적이다. 태양광 패널 아래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성장하고, 벌이나 야생동물도 많이 찾아온다. 저절로 모여드는 것이라 농사를 짓는 것보다도 훨씬 친환경적이다. 덕분에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의 질은 높여주는 좋은 사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Q. 귀사의 참여 인력은 어느 정도이며,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A. 회사 직원 현황은 많지 않다. 태양광 사업 자체가 수 많은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400평 정도 되는 태양광 발전 시설 안에 과도하게 풀이나 식물이 자라나면 태양광 패널에 그늘을 만들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는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본다. 또 전기안전관리사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Q. 귀사의 운영자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및 지역사회 발전 인식은 어떤지 궁금하다.

A. 과거 농어촌 지역의 생산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역 경제가 썩 활기차지는 않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경제활동 인구도 감소하면서 지역경제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은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새로운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확실히 좋은 효과가 있었다. 자연을 파괴하거나 생산 경지를 볼모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것으로 위기를 극복하게 만든 것이다.

Q. 지역사회 연계와 상생을 위한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주민 상생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더 활발하게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태양광 발전 사업은 앞으로 규모가 확실히 더 커질 것이다.

전남이나 경남 지역 등 태양열량이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나선다면 중국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생산되는 많은 양의 전력이 보관될 허브 등이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나 관련 기술 개발 등이 더 시급하다.

Q. 향후 귀사의 지역 사회 내 청사진은 무엇인가?

A. 환경오염이나 기후 변화로 인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신축 건물을 지을 때, 석유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법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조만간 이런 식의 친환경 제도들이 늘어날 것이다.

선민태양광은 이러한 시류를 놓치지 않고 더 활발하게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지자체 기업으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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