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 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모범 답안은?
넘쳐 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모범 답안은?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2.05.06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화군 양사면, 음식물쓰레기 수거함 직접 제작
美 렉싱턴 시의회, 도시 쓰레기를 거름으로
사진= Unsplash
사진= Unsplash

지금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지구 온난화이며, 온난화의 원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다. 음식물쓰레기는 처리과정에서 환경오염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게다가 각종 식재료의 생산과 수입, 유통, 가공, 조리단계에서도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이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낭비 없는 음식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각 지자체 및 글로벌 국가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자체뉴스에서는 국내 지자체 도시와 해외 모범이 되는 기업 사례를 비교해 소개한다.

6일, 인천 강화군 양사면은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야생동물에게 지속적으로 훼손되자, 자체 제작한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을 관내 재활용동네마당 22개소에 비치해 활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김부희 환경미화원의 아이디어로, 버려진 고기 굽는 철망과 플라스틱 우유박스를 재활용해 환경미화원이 직접 제작했다. 이 수거함은 야생동물이 접근을 막고 자연스레 환기까지 되어 악취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 렉싱턴 시의회 의원회에서는 이번 주 만장일치로 컨설턴트를 고용해 도시 쓰레기를 거름으로 바꾸는 소화조 시스템 변경과 관련 계획을 세웠다. 비용 및 도시에 도움이 되는 장점 등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컨설턴트가 고용되면 시에서 최종 보고서를 받기까지 1년이 걸릴 계획이다. 연구에는 15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설턴트들은 이미 퇴비화 시스템이 있는 테네시 주 세비에빌의 고체 폐기물 센터에 지난 3월 방문했다.

세비에빌에서는 쓰레기를 가열한 다음 거름으로 바꾸는 5개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운영 비용은 연간 약 540만 달러다. 이 시스템은 폐수 오염수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폐기물을 수용한다.

쓰레기는 약 3일 동안 긴 회전 드럼 시스템에 들어가 거름으로 변화하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름은 연간 50,000톤에 달하게 되며, 농지 등의 소유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특히 식품 제조업체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돈을 벌고 있다. 이 도시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강력하게 건의해 왔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이후, 시는 공원 등에서 나오는 쓰레기만 사용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공원에서 수거되는 쓰레기 처리에 약 9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올브라이트 시의원은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가 줄어들게 된다. 매립지 쓰레기가 적다는 것은 매년 납세자들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로 37-4 (아라빌딩) B1
  • 대표전화 : 02-2057-0011
  • 팩스 : 02-2057-0021
  • 명칭 : 지자체뉴스(주)
  • 제호 : 지자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2610
  • 등록일 : 2013-04-15
  • 발행일 : 2013-05-01
  • 발행인 : 박상규
  • 편집인 : 박상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현
  • 지자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0-2024 지자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ctv1@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