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보행자를 안전하게” 교통안전 세미나
지방자치단체, “보행자를 안전하게” 교통안전 세미나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2.05.1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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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보행자 교통사고 증가
美 솔트레이크 시, 교통사고 증가에 안전 대책 새로 세워
사진=unsplash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는 일은 각 지자체들이 매년 새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숙제다. 더구나 올해는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보행자 교통사고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4월의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하고 사망자는 소폭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 이전에는 4월 보행사망자 중 고령자의 비율이 45~55% 정도였지만, 올해 4월은 그 비중이 63.5%로 늘었다. 음주 교통사고도 3월보다 0.6% 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0.31명에서 0.4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국회 교통안전포럼(대표 윤관석 국회의원)이 오는 13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중앙회와 함께 교통안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여야 정당 정책담당자와 교통시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공약제안집 전달식과 공약 제안사항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미국 솔트레이크 시에서도 교통사고 사상자가 늘어 골머리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이번 주 와사치 전선(Wasatch Front) 전역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화요일에는 한 시간 동안 유타 북부에서 차량에 치여 3명이 사망했다. 샌디에서 5세 소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3세 임산부, 스페인어 포크에서 49세 여성 등이 피해자가 됐다. 임산부 사고에서는 어린 아이도 중상을 입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시는 유타 교통부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린 멘덴할 시장은 이미 올해 초 2023년 시 운영 예산에서 보행자 안전 개선을 위한 교통 진정 프로젝트에 2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여기에 보행자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은 두 가지 즉각적인 조치를 더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더 위험한 도로를 식별하기 위해 시 정부, 경찰 및 교통 관계자를 포함하는 새로운 "안전한 거리"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하고, 유타 시와 사망자 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협약을 맺기로 한 것이다.

안전한 거리 태스크 포스는 교통 패턴, 충돌 추세 및 인용 데이터를 조사하여 즉각적인 조치와 장기적인 추가 과속 방지턱 또는 더 느린 속도 제한 등에 대한 권장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태스크 포스 팀은 이번에 솔트레이크 시 소유의 도로 대부분에서 20mph(시속 32km) 속도 제한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솔트레이크 시와 협약을 맺은 유타 교통부는 현재 주 전역에서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8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42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전 개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등하교 도로를 개선하는 ‘학교길을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예산의 50%를 더 증액하고, 음주 운전 적발 운전자들에게는 예방을 위한 금주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타 시 관계자는 “사망사고나 치명적인 상해를 유발하는 교통사고는 대부분 약물이나 음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며, “이러한 극단적인 운전 행위를 절대적으로 중단해야 하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에 도착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차원에서 더 책임감 있게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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