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진행 중인데...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곳곳서 발생
기후 위기 진행 중인데...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곳곳서 발생
  • 정준영 기자
  • 승인 2022.06.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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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기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곳곳에서 폐기물 처리장의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이어지고 있어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평택 진위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송탄소방서는 13일 오전 11시 56분경 평택 진위면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비 28대와 화재진압대원 65명을 투입, 약 2시간 만에 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폐기물 선별 도중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폭발이 생겨 건물 1동이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설천막 1동(1000㎡)과 집게 설비 1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은 금속제 용기에서 불꽃이 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 소방대가 출동한 후 불길이 진압됐다.

아일랜드 던도크 도시 재활용 센터 화재

같은 날 아일랜드 북동부의 라우스주에 있는 항구도시 던도크에서도 재활용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수백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화재는 오후 6시 20분경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에 연기가 심하게 퍼져 수백명의 주민들은 실내에 머물고 창문을 닫으라는 권고를 받았다.

화재는 쓰레기 수거를 위한 처리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에는 소방차 4대, 유압 플랫폼 1대, 물탱크 2대, 루쓰 카운티 의회의 소방 및 구조 명령 지원 부서가 모두 동원됐다.

오후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방대원들은 오전 1시 45분까지 현장에 머물렀다.

영국 버밍엄 종이 재활용 공장 화재

소방대원들은 버밍엄의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사진=웨스트 미들랜즈 소방서
소방대원들이 버밍엄의 화재를 진압했다. 사진=웨스트 미들랜즈 소방서

1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는 110여명의 소방관이 오후 7시 40분경 발생한 네첼스 마운트 스트리트 인근 스머핏 카파 창고에서 화재를 진압했다. 스머핏 카파 SSK 제지 공장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30대 이상의 소방차가 현장에 파견됐다.

이번 화재는 웨스트 미들랜드 소방센터에서도 ‘중대 사건’으로 선언됐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보도에 따르면 총 30명의 소방관, 5대의 소방차, 고소 작업대, 대용량 물 펌프 장치가 15일까지도 현장에 남아 있었다.

소방당국은 성명을 내고 "현장에서 우리의 작업은 밤새 계속됐다. 우리는 여전히 30명의 소방관과 5대의 소방차, 고소 작업대, 대용량 물 펌프 장치를 대기시켜 놓았다“며, ”현장에서는 지게차와 굴착기를 사용하여 베일을 옮기고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소화 작업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공장 화재

인도 지방자치도시 코타망갈람 시에서는 파쇄 장치가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역시 13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시간에 발생했으며, 내부의 모든 것을 태웠다. 처음에 시에서는 합선으로 의심됐으나, 지방 자치 단체의 특별 협의회 회의에서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화재가 4면 모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냈을 것이라는 결정이다.

소방당국은 13일 새벽 1시부터 6시간 넘게 불길을 진압했으며, 지방 자치 단체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시스템에 스패너가 걸려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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