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자원봉사 표창, 공로 치하 기회 늘려야
지자체 자원봉사 표창, 공로 치하 기회 늘려야
  • 박종찬 기자
  • 승인 2022.06.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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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자원봉사센터, 150번째 ‘칭찬 주인공’에 이종분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에 따른 인정과 보상이 지역 사회자본 요소 중에서 규범과 사회적 연계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는 자원봉사에 따른 인정 및 보상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지역 사회자본에 미치는 효과가 극대화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지역사회는 자원봉사자에게 적절한 인정과 보상을 주어야 하며, 자원봉사 만족을 높게 느끼는 자원봉사자는 더욱 격려하고 그 활동과 정신을 높이 인정 보상해주어 지역 사회자본을 확대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뉴스 조사결과, 국내 지자체들의 자원봉사자 공로 치하는 해외 선진국들에 비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로 치하 정책이 손가락으로 다 세지 못할 정도로 많다. 우선 연례 서비스 챔피언 상(Champions of Service Award)을 마련, 주 전역의 7개 지역에서 온 뛰어난 자원 봉사자와 뛰어난 AmeriCorps 회원 및 자원 봉사자 그룹을 표창한다.

루이지애나 자원 봉사상도 따로 있다. 탁월하게 봉사하고 타의 모범을 보여주는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50시간 이상 봉사한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 옷깃 핀과 함께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FEMA 지역 6 루이지애나 커뮤니티 대비상도 있다. 청소년, 전체 지역사회나 개인 또는 그룹, 코로나19 기간 동안 활발히 활동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후보자는 지난 몇 년 동안의 지역사회 대비 과제 및 서비스 활동을 해결하는 데 있어 뛰어난 지역사회 준비성, 헌신 및 지역사회 영향, 리더십과 이니셔티브, 혁신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이들 중에서 선정한다.

루이지애나 고등학생이 졸업 시 누적 8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진행한 것이 인정되면, 커뮤니티 서비스 디플로마 인증도 받을 수 있다. 이는 졸업장 보증이기도 하다.

위에 나열된 자원 봉사 보상 외에도 개인 및 그룹을 인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타 전국 자원 봉사 상이 있다. 의회상이나 대통령 자원봉사 표창, 푸르덴셜 스피릿 어워드, 제퍼슨 어워드 등이다.

국내에서는 지역 내에서 우수 자원봉사자·단체 표창이나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수여하는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등이 있다.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칭찬릴레이를 통해 ‘칭찬 주인공’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기도 하다. 센터는 20일, 150번째 ‘칭찬 주인공’에 이종분 자원봉사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자원봉사 칭찬릴레이는 누적 봉사 시간 등으로 평가되는 일반적 포상 방식에서 벗어나 봉사자가 봉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숨은 봉사자들을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경환 센터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위축돼 참여 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칭찬릴레이를 통해 봉사에 대한 자긍심 강화와 봉사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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