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 도시 코펜하겐 vs 대구 달서구
[지자체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 도시 코펜하겐 vs 대구 달서구
  • 장순배 기자
  • 승인 2022.06.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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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xels

코펜하겐시는 98%의 열 수요를 지역난방으로 감당한다. 지역난방은 1920년 중반에 시작되어 오늘날 1,500 km 길이의 이중관으로 3만 가구 이상, 거주자 약 500,000명의 열을 공급한다.

연간 생산량 33,000TJ 중 대략 55% 정도가 코펜하겐시에서 소비된다. 지역난방은 코펜하겐과 같이 인구가 조밀하며 꾸준한 인구 증가를 보이는 지역에 적합하다. 지역난방은 개별난방을 줄여 탄소배출을 절감시킨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공급안정성이 문제가 됐다. 공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90년대로 넘어가며 환경에 대한 우려로 변화했으며, 이로 인해 Svanemollen과 H.C Orsted 열병합발전소는 석탄원료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했다. 덴마크 정부는 1993년, 바이오매스 1백4천만 톤을 사용해 발전하도록 결정했다.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발생시킨 열에는 에너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세금, 보조금(지원금) 및 유렵 배출권-할당 거래제도의 영향으로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곳 보다 높은 비용효과를 갖는다. 쓰레기 소각 발전은 오늘날 코펜하겐시에 약 30%의 열을 제공한다.

탄소중립적인 덴마크 수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지역난방

코펜하겐시의 열병합발전 시설은 개별 가스보일러 또는 기름보일러에 비해 각각 40%와 50% 적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지역난방에서 연료선택의 유연성은 전기와 열을 최적으로 생산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코펜하겐의 통합시스템은 열 생산 회사가 productin plats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가능토록 할뿐만 아니라 도심내 쓰레기의 이상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코펜하겐의 쓰레기 관리는 쓰레기 발생 예방, 분리, 재활용과 소각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결과적으로 코펜하겐 쓰레기 중 3%만이 매립되며 약 40%는 소각되어 도심의 전기와 열로 공급된다.

열병합발전은 다양한 연료와 변화하는 기술에 높은 적응력을 가지며 오늘날 코펜하겐은 지역난방을 통한 열 생산의 원료 중 약 1/3을 바이오매스와 쓰레기소각을 통해 공급받는다.

덕분에 2009년 지역난방 가격은 연간 18 MWh 소비하는 수용가 130m2의 경우 기름 난방의 45%와 천연가스의 56%에 해당했다.

코펜하겐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야심찬 계획(Climate Plan)을 발표했다. 이것은 코펜하겐시를 2025년까지 세계 첫 탄소중립적인 수도로 만드는 계획의 일환으로 2009년에는 2005년에서 2015년 사이 이산화탄소 배출 을 추가적으로 20% 감축하는 계획을 채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코펜하겐시는 지난 십 년간 20%가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했다.

코펜하겐 기후변화계획은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2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담고 있으며 이 중 에너지부분이 75%를 담당한다.

에너지 효율도시 코펜하겐에 비하면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탄소중립 노력은 역사도 짧고 자체적인 지원이나 노력도 부족한 편이다.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지만 아직 탄소중립의 길은 멀기만 하다.

대구 달서구, 탄소중립 지역리더 양성교육 사업과제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주제로 ‘대구달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주제로 ‘대구달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각종 평가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된 자치단체의 혁신 우수사례 중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서구는 사회 구성원들의 기후변화 의식 제고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지역리더 양성교육’을 사업과제로 신청해 대구지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올해 달서구는 구비 2000만원을 더해 총 4000만원의 예산으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교육을 추진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최근 전세계 환경이슈를 담은 탄소중립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온실가스 감축 생활 확산과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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