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LG전자, 지역 충전소 사업에 뛰어들다
테슬라와 LG전자, 지역 충전소 사업에 뛰어들다
  • 박종찬 기자
  • 승인 2022.07.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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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와 LG전자 등이 각각 지자체 전기차 충전소 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에 위치한 그리피스 시의회(Griffith Council)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와 전기차 충전소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시는 이로써 6개의 테슬라 충전소를 설치하게 되며, 시의회에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최소 10년 계약을 통해 모든 설치 및 유지 관리 비용과 차량 공간 임대료를 부담한다. 전력망에 대한 연결도 테슬라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이 이니셔티브가 기후 변화 복원력 전략과 일치한다는 입장이다. 그리피스 시의회와 테슬라는 2020년에 처음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그리피스 방문자 안내센터 주차장에 2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후 6개의 스테이션을 추가로 설치할 것을 제안하면서 시의회와 협의를 제안했다. 더그 커런 시장은 “새로운 충전소가 도시 내에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자들의 수를 더 늘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연구에 따르면 관광 분야에서 전기차를 사용하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의 경우, 우리 지역을 여행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충전소 설치만으로도 여행 일정에 그리피스를 포함시키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고, 이는 관광 시장을 성장시키고 지역 경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달 초 테슬라와 라이선스 계약을 승인했다. 테슬라는 또한 호주의 배서스트와 골번에도 의회에 충전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LG전자 역시 경기 평택시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LG전자는 최근 GS에너지 GS네오텍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애플망고는 완속 충전기부터 급속 충전기까지 가정 및 상업용 공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연내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을 비롯한 전장사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 양웅철 전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을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이사회 의장 겸 VS사업본부 기술고문으로 영입했다.

양 의장은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차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인 완성차업체 시각에서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양 고문을 영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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