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남촌도림동은 12일, 자매결연지인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서 열리는 ‘제20회 월악산 송계 양파 축제’를 축하 방문했다. 두 지역은 지난 2016년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동 주민자치회 위원 등 총 16명이 함께 했다. 이번 축제 참석은 최근 양파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시름이 깊어진 한수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에 참석한 남동구 남촌도림동 주민자치위원들은 간담회를 비롯해 특산물 교환 등을 진행하고, 두 지자체 간 교류와 협력을 공고히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 지역은 향후에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간 발전과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것을 희망했다.
신창식 한수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멀리 인천에서 대규모 방문단이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두 지자체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단절됐던 교류를 재개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촌도림동 방문객들을 맞은 지역주민은 <지자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끼리만 아는 축제인줄 알았는데, 먼 인천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 축하해줄 줄은 몰랐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인천 지역에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먼 곳에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도우면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최재은 남촌도림동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 등을 교환하고 도농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호응에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