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현장] 안양시, 저소득 가구에 공부방 지원
[지자체 현장] 안양시, 저소득 가구에 공부방 지원
  • 박종찬 기자
  • 승인 2022.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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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지역 내 저소득 가구 지원에 열심이다. 지난 14일 호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은식)는 취약계층 가구에 공부방을 지원하는 '꿈-자람 맞춤형 공부방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공부방 공간이 없어 학업에서 뒤쳐지는 일이 없도록, 책상 공간을 만들어 주고 새 가구를 들여 설치까지 마쳤다.

해당 사업은 호계1동에서 올해 시작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생활환경이 어려운 가구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 사전 주거 학습공간을 체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개별적 상황에 따라 맞춤형 학습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정서적으로도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사업에 들어간 자금은 호계1동 더 좋은 이웃만들기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0만원을 들여 3명의 청소년 거주지에 도배, 책상과 의자, 학습에 필요한 물품까지 지원을 진행했다. 

도배와 학습용 가구 설치 등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인건비를 줄였고, 집안 내 직접 수리까지 도와 호평을 받았다.

조손가정으로 초등학교 손자와 손녀를 키우는 할머니는 이번 지원을 받고 난 후 "깨끗하게 변신한 공부방을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직접 사업의 대상자가 되지는 않았으나, 해당 집 안의 변화를 직접 목격한 한 주민은 지자체뉴스에 "지역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지역 전체가 잘 살게 된다"며, "살기 좋은 동네라는 소식이 널리 퍼져서 인구도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 경제적 위기상황은 저소득층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 및 교육 수준이 낮아 한 번 위험에 빠지면 위험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도적 안전망에서 벗어난 저소득층의 규모가 얼마나 되고 이들이 어떤 복지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지자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각 지자체들은 경제상황 및 사회변화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활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기본생활보장 영역인 의료, 주택, 교육, 그리고 근로정책 별로 지원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

한편, 경기도에서 연구한 재산에 대한 고려없이 최저생계비 150%이하 저소득층은 2007년 3,329,177가구의 22.6%인 752,394가구, 인구수로는 전체인구의 21.9%인 243만명 으로 추계됐다. 

제도권 밖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은 182만명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저소득층 조손가구 및 한부모가구 비율은 각 집단에 속한 해당 전체가구 중 60.8%와 36.7%로 일반저소득층 가구에 비해 훨씬 더 높아 빈곤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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