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중립] 세계는 지금, 스마트 주차 중
[글로벌 탄소중립] 세계는 지금, 스마트 주차 중
  • 장순배 기자
  • 승인 2022.07.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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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주차도시. 사진=스팟 파킹

오늘날 대도시는 인구 증가와 함께 이동에 필수적인 차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누적 등록된 차량 수는 317만6743대로, 전국 차량 중 12.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주거공간 내 주차시설은 매우 부족한 편이다. 그렇다고 주차장을 무조건 늘릴 수만은 없는 일. 이때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5G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제한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주차장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데이터, 사람, 사물을 연결해 물리적인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주차장을 선보이고 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에 기반을 둔 스마트 주차 스타트업 ‘스팟 파킹’은 데이터 기반 도시 이동성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비전으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 설립자 겸 CEO 엘리자베스 질랜드는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주차 자산 및 대화형 주차 정보의 디지털 인벤토리 생성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팟 파킹은 도로 규칙 및 주차 제한을 포함한 실시간 도로변 정보를 사용하여 주차 및 스마트 시티 앱에 사용되는 데이터 세트 및 디지털 도구를 생성한다.

2015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여러 호주 의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콜로라도, LA, 시카고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또 조만간 미국 애리조나에서도 사무실 문을 열 계획이다.

회사는 25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정부 관계 및 기술 컨설팅 업체인 APSG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질랜드는 “스마트 주차가 도시 이동성의 미래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면 더 나은 계획 정보,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위치를 알고 있는 많은 스마트 옵션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스팟 파킹은 무료 주차, 시간당 주차 요금, 무료 주차, 장애인 주차, 거주 허가 구역 및 적재 구역을 포함하여 시드니 북부 해변의 맨리 구역에 있는 15km가 넘는 연석을 디지털 지도로 표시한다.

여기에 세분화된 디지털 도로변 데이터에 머신 러닝을 적용하면 도시의 이동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혼잡과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미래에 디지털화를 통해 도로변 규칙을 신속하게 변경하고 도로 폐쇄 및 비상 사태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분화된 데이터는 또한 지방 당국이 고유한 요구 사항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술을 도입한 최초의 시의회인 그레이터 벤디고 시는 장애인을 도시로 유치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승강기 접근 및 경사로와 같은 기능에 대해 장애인 공간을 평가하는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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